'330경기 결장' 역대급 유리몸 또 부서졌다! "그냥 은퇴해라" 비난 폭발... 감독 좌절 "이번엔 새로운 부위 다쳤어"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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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가운데)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실려나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선수의 굴욕이다. 루크 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쇼는 지난 부상과 다른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조심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러' 등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쇼는 오는 8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 결장한다. 아모림 감독은 "쇼는 다음 주 훈련에 복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구단의 인내심이 바닥날 지경이다. 쇼는 올 시즌 단 세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12월 에버튼전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 계속 시달리며 맨유 전력에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

역대급 유리몸 오명을 쓸 만하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쇼는 맨유에서 활약한 2013~2014시즌부터 현재까지 무려 330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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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가운데)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뒤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쇼는 무릎과 근육, 햄스트링과 발목 등을 다친 바 있다. 2015~2016시즌에는 정강이뼈가 부러져 64경기 289일을 놓치기도 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부위를 다쳤다. '메트로'는 "쇼의 이번 부상은 그가 작년에 겪었던 종아리 부상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쇼는 부상 당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게 실망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모든 걸 이해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보다 더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쇼의 부상이 계속되자 한 팬은 "쇼의 커리어는 끝났다. 사실상 은퇴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일단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히 급한 불을 껐다. 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에이든 헤븐(19)과 패트릭 도르구(21)를 기용할 수도 있다. 레스터와 FA컵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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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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