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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원정에서 0-4로 완패했다.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합계 스코어 1-4로 17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이 물 건너갔다.
손흥민도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만에 자신의 프로 통산 첫 우승을 노렸지만 허망하게 꿈이 좌절됐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후반 32분에는 문전에서 찬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는 불운까지 따랐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힘든 밤이었다. 리버풀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 흐름을 전혀 쫓아가지 못했다. 처음 2골 실점도 쉽게 내줬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오늘 우리가 우리만의 강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치 도전에서 도망치는 모습이었다"고 자기 팀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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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 쥐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댓글에는 '아직도 저 감독을 믿는 멍청이들이 있나?',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그냥 조용히 떠나' 등 반응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