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치우라", "바쁘니까"... 한국 취재진에 '냉랭' [하얼빈 동계 AG]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5.02.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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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을 찾은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 /사진=뉴스1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한국 취재진에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을 찾은 북한 선수단 관계자는 한국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치우라", "바쁘니까"라고 말한 뒤 빠르게 걸어갔다. 이 남성 관계자는 '렴대옥 선수가 훈련을 잘 했냐'는 질문에는 "글쎄"라고만 답했다. 섭씨 영하 30도의 하얼빈 날씨에 대해서는 "날씨야 뭐…"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현선 피겨스케이팅 코치를 비롯한 북한 관계자 3명은 이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열리는 빙상훈련센터의 다목적홀을 답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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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했던 김현선 코치는 이날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선수로 나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의 로영명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피겨 종목에 선수 3명만 출전한다. 북한은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피겨 페어에서만 3개의 메달을 따냈다. 1986년 삿포로 대회에서 남혜영-김혁 조가 금메달,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선 렴대옥-김주식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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