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한양' 박재찬 "롤모델=엑소 디오 선배님..'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 싶더라"[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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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그룹 DKZ 겸 배우 박재찬이 '체크인 한양'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박재찬은 6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 한 카페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 연출 명현우)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박재찬은 극 중 자신의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용천루에 입사한 청년 고수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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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가수와 배우 활동의 밸런스는 어떻게 유지하려고 하는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노력을 하려고 한다. 가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작품으로서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둘 다 너무 욕심이 난다. 드라마를 하면서 그룹 활동을 못 하는 것에 대해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기도 한데, 멤버들도 각자 뮤지컬 활동 등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앨범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매년 한 작품씩은 연기를 하고 싶다. 영화도 해보고 싶어서 지금은 영화 쪽으로도 얘기를 하고 있다.

-가수와 배우 각자 템포가 다른 환경인데, 각 환경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되던가.

▶늘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다. 가수로서는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다 보여드리고 연기는 섬세하게 천천히 쌓아서 보여주는데, 연기할 때는 섬세함이 좀 더 살아나는 것 같다.

-배우 활동을 할 때 원동력은? 오디션도 많이 봤을 텐데.

▶오디션은 저는 떨어지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무조건 '붙어야겠다'라는 욕심을 갖고 오디션을 보진 않는 것 같다. 안 됐을 때 너무 낙담이 되더라. 마음 편한 상태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도 있는 것 같다. 저는 방송을 보면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다. '체크인 한양'을 하면서는 '우리, 집' 장면도 찾아보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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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그 동안 박재찬이 자극 받았던 작품은?

▶'육룡이 나르샤'를 어릴 때 좋아했는데, 나도 저렇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작품에서 제작자들에게 선택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디션을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2차부터 길면 4차까지 보는데 처음에는 아무 정보도 없이 글만 보기도 하고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점점 추가된다. 그걸 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가수 데뷔할 때까지만 해도 연기할 생각은 아예 없었는데, 처음에 연기한 게 '좋아서 구독중'이란 투니버스 작품이었다. 그걸 보고 웹드라마에서 연락을 많이 받아서 한 작품씩 하게 됐는데 점점 재미있어지더라. 요즘 다 잘해야 살아남는 환경이다 보니까 연기를 진지하게 해봐야겠다 생각했다.

-박재찬에게 터닝 포인트가 '시맨틱 에러'였는데.

▶'시맨틱 에러' 전에는 가수가 정말 메인이고 연기는 부업 같았다면 '시맨틱 에러' 이후부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존경하는 선배, 롤모델은?

▶제가 따라가고 싶은 선배가 엑소 디오 선배님인데, 가수로서도 연기적으로도 엄청난 걸 하셔서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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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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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DKZ로 이루고 싶은 꿈은?

▶데뷔 초부터의 목표였는데 음원 차트 10위권 안에서 저희의 노래를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희 노래가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긴 한데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을 다시 컴백해서 보여주고픈 마음도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지칠 때도 있진 않나.

▶지칠 때도 있다. 열심히 한다고 다 잘 보여드리는 건 아니라. 지칠 때는 그때의 느낌으로 가려고 하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한다. 환경을 확 바꾸려고 억지로 노력하진 않는다. 흘러가는 대로 살려고 하고 '시간이 약이다'라고 생각한다. 엄마도 멘탈적으로 케어를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엄마는 평소에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해도 엄마랑 전화하면 그런 마음이 없어진다. 엄마가 늘 전화하면 '월드스타 아들'이라고 해주신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고 싶다.

-좌우명이 '하고 싶은 대로 살자'던데 현재도 그런 마음가짐인지.

▶저는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보려 한다. 저는 경험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안 좋은 경험도 해봐야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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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 스포를 한다면?

▶1집에서 제가 전곡 작가 작곡을 했다면 2집에선 다른 분의 곡도 받아서 좀 더 퀄리티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체크인 한양'이 박재찬에겐 어떤 의미로 남을까.

▶저에게 '체크인 한양'은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시맨틱 에러' 이후 쉬는 시간도 있었는데 '체크인 한양'으로 반응을 해주셔서 더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재찬의 올해 목표는?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싶다. 항상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만들자고 생각하는데, 2025년 말에도 되돌아봤을 때 더 나은 한 해를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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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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