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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 /사진제공=TV조선 |
남희석은 7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송대관 선배님은 늘 구수하고 정감 있는 분이었다. 후배들과 제작진에게도 다정다감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끝내고 회식하다 제작진의 말을 들었다. 내가 '(송) 대관 선배님의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하니 제작진이 옆에서 '(송대관) 선배가 기운이 많이 없었다.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내려오는 길에 매니저가 옆에서 부축하려고 했다. 그때 선배가 하지 말라고, 보는 분들이 걱정하신다고 했다'더라"며 "무대에 계단이 좀 있다. 그 짧게 내려오는 순간에도 팬분들, 시청자분들이 걱정하실까 봐 그렇게 행동하신 거 같다. 정말 존경스러우신 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대관 선배의 무대는 두 번 더 남았다. 힘드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한 멋진 무대였다. 나도 선배를 그리워하며 방송을 볼 거 같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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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02.07 |
고인의 마지막 방송 출연은 '전국노래자랑'이 됐다. 고 송대관은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충남 당진시 편과 영등포구 편 녹화에 참여했다. 충남 당진시 편은 이달 16일, 영등포구 편은 3월 2일 방송된다.
고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