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제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
앞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으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 독자노선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뉴진스 팀명까지 버리고 '진즈포프리'라는 인스타그램을 계정, '뉴진즈'로 명칭을 바꿨던 터다.
그런 이들이 오늘(7일) 최종적으로 뉴진스, 뉴진즈도 아닌 '엔제이지'라는 새로운 팀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5인 완전체는 새롭게 찍은 콘셉트 사진을 올리며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엔제이지,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엔제이지로서 첫 일정도 공개했다. 다음 달 21~23일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선다는 것.
엔제이지 |
특히 엔제이지는 "3월 23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공식 SNS에 공개한 게시물이 바로 신보 콘셉트 포토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엔제이지는 "우리의 신곡이자 어떻게 보면 '데뷔곡'이다. 우리도 너무 떨린다. 버니즈가 가장 기대했을 거라 감히 예상해 본다"라는 심경을 터놓았다.
뿐만 아니라 엔제이지는 "무대는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고 하고 싶었던 거라, 무대에서 신곡을 바로 발표할 것"이라며 "'콤플렉스콘' 마지막 날인 23일 무대에서 공개할 거다"라고 이례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어 "엔제이지로서 활동하는 게 살짝 우리가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거다. 우리가 늘 새로운 걸 시도하려 해 왔지만, 엔제이지로서 더욱 새로운 걸 보여드릴 예정이다. 엔제이지로서는 통통 튀고 색다른, 재밌는 걸 많이 해볼 예정이다. 우리도 쉽사리 도전해 보지 않은 음악 스타일을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굉장히 기대가 된다. 앞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볼 거다. 많은 길이 열려 있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또한 엔제이지는 "저희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러는데, 에이전트도 곧 생길 예정이라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 말미엔 "새 이름 입에 잘 안 붙으시지 않냐"라며 직접 이름 강의(?)에 나선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들은 "엔제이지"라고 큰 소리로 다섯 번을 외쳤다.
이어 "엔제이지 발음이 되게 쿨한 거 같다"라며 새로운 팀명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엔제이지는 "버니즈는 그대로다"라고 알리며 "많이 기대해 주시면 될 거 같다. 또 봬요"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가 엔제이지로서 새 출발을 선언하자 어도어는 7일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향후 뉴진스의 활동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