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실점→골골→동점 실점→골골골' 男 아이스하키, 한일전서 역전승 '3연승 질주' [하얼빈 AG]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2.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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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7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첫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6-5 승), 대만(14-1 승)을 연파한 한국은 일본마저 잠재우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8을 기록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승점 9)에 이어 승점에서 밀려 A조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2승 1패(승점 6)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는 한국,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 강호들이 속한 A조 6개 팀은 조별리그 결과와 무관하게 모두 8강에 나선다. 약체들이 몰린 B조와 C조에서만 1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다만 A조에서 1,2위 안에 들어야 8강 대진에서 유리함을 안을 수 있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B·C조 팀과 8강에서 격돌할 수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은 중국, 일본을 모두 잡나내 조 2위 이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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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석(가운데)이 결승골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8일 태국, 10일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8강전에 돌입한다.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 2분 25초 만에 실점했지만 이승재가 2분 퇴장을 당했고 오쿠보 마사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분 6초에 이총민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백핸드로 퍽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벌써 이번 대회 5번째 골.

2피리어드 시작 27초 만에 김상욱이 동료들과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에 의한 깔끔한 골을 터뜨린 한국은 1분 30초 뒤 이리쿠라 다이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오래지 않아 다시 역전했다. 김상엽이 과감한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결승골을 작렬했다. 김상욱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온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도 우위를 잡고 강윤석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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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응원단이 한일전에서 선수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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