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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편스토랑' 영상화면 캡쳐 |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반찬을 싸들고 장신영의 집을 찾은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신영은 '엄마 표' 식재료들을 잔뜩 받았다. 김치, 무생채, 다진 마늘,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나물 등 각종 반찬을 받곤 곧바로 맛을 보며 행복해했다.
이어 장신영은 모친의 음식들로 저녁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지난주 편셰프로 첫 등장해 무려 반찬 8가지를 2시간 만에 뚝딱 해내며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역시 팬 3개를 동시에 사용, '엄마 표' 식재료로 고등어묵은지찜, 김치 왕만두뿐만 아니라 아들 정안이 좋아한다는 쑥개떡까지 빠르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장신영은 첫째 아들 정안으로부터 '치킨 하나만 시켜줘'라는 문자를 받았다. 장신영은 현재 정안이와 함께 살지 않다고 밝히며 "정안이는 지금 서울에 있다. (정안이가) 중학교 졸업할 때쯤 여기(현재 거주 중인 집)로 이사 왔다. 정안이도 고등학교를 여기로 오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학은 죽어도 싫다고 하더라"라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침 (서울 사는) 시어머님이 힘들면 (정안이 보고) 할머니랑 같이 지내자고 했다. (정안이가) '나는 상관없어'라고 하더라. 쿨하게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 시어머니가 워낙 잘해주지만 가끔 배달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 그럴 땐 배달해달라고 하면 제가 주문한다"라며 대신 배달을 시켜주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안이가 없어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정안이 방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한다. 군대 간 아들처럼"이라며 "정안이와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한다"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장신영은 24살 어린 나이에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첫째 정안이를 주로 친정 부모님께서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정안이 때는 육아가) 힘든 줄 전혀 몰랐다. 어느 날 사진을 봤는데 엄마가 아이를 키우다 보니 금세 늙었더라.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힘든 일이었던 걸 철부지처럼 아무렇지 않게 했던 제가 밉고 엄마한테 죄스럽더라"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모친에게도 직접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정우 낳고 철든 것 같다. 정안이 낳았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지. 불효녀였지. 그때 내가 좀 더 잘할 걸 하는 후회도 든다"라며 모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밥 해줄게. 우리 집에 올라와서 살아. 옹기종기 모여 살면 좋지"라며 적극적으로 합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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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편스토랑' 영상화면 캡쳐 |
그는 처음 딸의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을 말렸다고 고백하며 "걱정을 많이 했다. 요리를 잘하는 애가 아니다. 나가면 요리로 망신당한다고 출연을 말렸다"라며 예고 없이 딸의 뒷담을 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하면 또 못하는 애는 아니다. 제가 오늘 음식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하더라. 그러니까 그냥 예쁘게 봐주세요. 우리 딸,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서툴지만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장신영은 "같이 방송 출연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나를 위해 용기 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장신영은 2007년 전 남편과 사이에 첫 아들 정안을 얻었으며, 2018년 강경준과 재혼 후 이듬해 둘째 아들 정우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강경준이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장신영도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장신영은 불륜 의혹에 휘말린 강경준을 용서하고 이혼 의사가 없음을 밝혀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