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진=MBC '나 혼자 산다' |
'나 혼자 산다' |
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목포 남매'로 뭉친 박나래, 가수 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현은 "목포의 위인을 만나러 간다. 격식을 차리기 위해 옷도 신경 썼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박나래의 집이었다. 박나래가 55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대저택에 방문한 것.
박나래는 "목포에서 17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이제 목포보다 서울에서 더 오래 살았다. 20년 넘게 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박지현은 "확실하게 성공하셨다"라며 존경 어린 눈빛을 보냈다. 이어 그는 박나래에게 "고향 선배님으로서 자랑스럽다. 선배님을 보면서 목포 사람이어도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네가 나한테 느꼈던 것처럼, 너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해주는 거다. '목포에서도 저렇게 가수가 될 수 있구나' 하고 말이다"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뒤이어 박나래는 "설 연휴에 집에 못 갈 거 같아서, 목포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해주려 한다"라며 고향 동생 박지현을 위해 12첩 밥상을 선사했다.
이에 박지현은 "대선배님이 누나처럼 해준다는 거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진짜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감동을 금치 못했다.
뭉클한 감동에 그는 "그냥 할머니 같다. 할머니의 정을 받은 거 같다"라는 표현을 들 정도였다.
하지만 박나래는 "뭐라고?"라며 당황했고, 박지현은 "할머니, 따뜻하지 않냐. 아니면 그냥 형이라 부를까요"라고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박지현은 박나래에게 직접 꾸민 신발 커스텀과 본인의 단독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건넸다. 그는 "제돈제산(제 돈 주고 제가 산 것)"이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