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를 이해하지 못했다.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 방식에 의구심을 표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마커스(래시포드)에게 축구를 하는 방식을 이해시키려 노력했다"며 "하지만 래시포드는 내 훈련 방식을 따라오지 못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지도 아래 최선을 기원한다. 래시포드는 뛰어난 선수다. 아스톤 빌라와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 저격이다. 한때 맨유 기대주였던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 맨유 부임 이후 철저히 명단 제외됐다.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을 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톤 빌라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가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주급 괴물이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주당 36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 원)를 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의 주급 7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맨유 탈출을 감행한 래시포드는 이적이 확정된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유와 아스톤 빌라에 감사한다"며 "몇몇 구단이 내게 접근했다. 아스톤 빌라행은 쉬운 결정이었다. 구단의 경기 운영 방식과 감독의 야망을 존경한다.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금쪽이다. 영국 '더 선'은 지난해 래시포드의 클럽 파티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당시 래시포드는 밤샘 파티를 즐긴 뒤 맨유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 에릭 텐 하흐(54) 전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를 경기에서 제외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래시포드는 과속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