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독일 스포르트1은 7일(한국시간) "텔의 토트넘 이적에 대해 뮌헨에서 계속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좋은 유망주를 왜 팔았느냐는 비판이 이어지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항변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든 선수들에게 솔직한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텔과 모든 것에 대해 논의했다. 뮌헨의 장기적인 관점만 생각하지 않고, 텔이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좋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선수와 함께 논의하고,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며 "팀과 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독일 축구의 전설 마리오 바슬러는 텔을 임대 보낸 뮌헨을 맹비난했다. 그는 "텔을 토트넘으로 보낸 건 뮌헨이 최근 몇 년 동안 저지른 가장 큰 실수다"라며 "텔은 뮌헨에서 3년 동안 특별한 재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뮌헨 유니폼을 입은 텔은 그해 8월 데뷔골을 넣으며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6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지난 시즌에도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들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함에도 공식전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 |
계약서에 사인하는 마티스 텔의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토트넘은 지난 4일 텔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당초 텔은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통화 끝에 토트넘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