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난! "손흥민 주장감 아냐" 또 리더십 지적→이번엔 토트넘 대선배 목소리 높였다... 0-4 대패 후폭풍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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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충격적인 지적이 또 나왔다. 이번에도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리더십 논란이 일었다.

영국 홋스퍼HQ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 같지 않다는 축구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향해 쓴소리를 날린 주인공은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선배' 제이미 레드냅이었다. 현재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레드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비판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수비수 출신 마이클 도슨도 "손흥민은 EPL에서 수년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선수인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선배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도와야 한다. 결국 토트넘은 최악의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종 스코어 1-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을 앞세워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대패해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또 우승컵을 놓치게 됐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간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도 트로피가 절실하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었다. 하지만 손흥민, 토트넘 모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은 슈팅 2개,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 33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토트넘은 대패했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손흥민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닷컴도 손흥민에게 낮은 5.97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3에 불과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은 분명했다"면서 "손흥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나 토트넘의 불안정한 모습은 반복됐다. 토트넘이 우승을 향한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싶다면 중요한 순간에 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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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사실 손흥민의 리더십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골키퍼 출신 벤 포스터가 손흥민을 지적했다. 지난 달 토트넘 유망주 아치 그레이는 에버턴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는데, 당시 그레이를 위로해주는 선수가 없었다.

이에 포스터는 "그레이가 자책골을 넣은 것이 안타깝다. 이제 그는 19세이고 훌륭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다가가서 '걱정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라'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에는 리더가 없다. 그레이 같은 선수에게는 리더가 필요하다. 손흥민이든 제임스 매디슨이든 그에게 다가가서 한 팔로 감싸고, '너는 이미 많은 것을 주고 있다'고 말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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