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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거머쥔 대한민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
한국은 8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2분41초52를 기록,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경쟁했다. 금메달 싸움은 한국, 중국이 벌였다. 박지원(29), 김태성(24·이상 서울시청), 최민정(27),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길리가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한국은 중국에 선두를 빼앗겼다.
그런데 2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 출신 중국 귀화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이 혼자 '꽈당' 넘어진 것. 이에 린샤오쥔은 미끄러져 안전 펜스에 부딪혔다.
그 사이 박지원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포효했다. 그 뒤를 이어 카자흐스탄(2분42초258), 일본(2분44초058)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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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린샤오쥔. /사진=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