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토트넘 감독 경질 직전! '단 한 경기' 패배 시 사실상 해고... "능력 한계 드러나"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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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감독 교체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의 경질설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앙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아스톤 빌라전에서 패배할 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14위로 추락했고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두 번째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한다"라고 말한 자신감이 무색할 지경이다.

점점 토트넘 수뇌부의 인내심도 바닥이 나는 분위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실패 여파다"라며 "빌라와 FA컵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에 처할 것이다. 리버풀전 패배 양상으로 볼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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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전이 끝난 뒤 아치 그레이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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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고위관계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빌라전에서 패배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PL 하위권에 처진 토트넘은 컵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단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카라바오컵은 놓쳤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FA컵 탈락 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유력해졌다. 최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은 1차전을 1-0으로 이기고도 2차전 0-4 대패하며 결승 티켓을 놓쳤다. 연달아 두 대회에서 미끄러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손흥민(33)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EPL 5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시즌 만에 지도력을 의심받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능력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듯하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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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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