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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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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주장으로서 자질과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에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며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에 리더가 없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캡틴으로서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승 실패 여파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결승 문턱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웸블리행을 놓쳤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리버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현지 매체의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 주장 출신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며 "준결승 2차전에서 토트넘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도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불쌍했다. 제드 스펜스(25)는 리버풀전에서 14개의 포지션에서 뛰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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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후반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손흥민은 지쳤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항상 그를 사랑할 것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은 손흥민을 매각해야 할 때다", "여름에 토트넘은 대대적으로 팀을 재건해야 할 것이다"라는 등 올 시즌 부진 탓을 손흥민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17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간판스타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도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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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2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전반 도중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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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부진에 빠졌다. 21경기 6골 7도움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14위까지 뒤처졌다. 리그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와중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실패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2025~2026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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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학포(오른쪽)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