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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채운이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연기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기록, 76점을 마크한 2위 류하오유(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강동훈(고림고)은 7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 이채운과 함께 포디움에 섰다. 한국은 앞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설상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채운은 예선에서 89.50을 기록,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1차 시기는 81.25로 예선보다 낮은 점수였으나, 이때부터 이미 2위권과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결선 2차 시기에선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점수를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90.00을 획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우승하며 단숨에 한국 스노보드 간판으로 떠올랐다. 커리어 처음으로 참가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을 수확한 그는 13일 자신의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유승은(성복고)과 최서우(용현여중)는 각각 5, 7위로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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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채운이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연기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