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3회에서는 배우 최강희의 '2024 MBC 방송 연예 대상'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30년 만에 MBC 시상식에 참가한다고 밝힌 최강희는 이중 턱 관리를 위해 곡기를 끊는 건 물론 시상식 당일에는 촉촉한 피부를 위해 비싼 장미수 토너와 아이크림을 얼굴에 잔뜩 발라 피부를 관리에 나섰다.
소속사 대표 송은이와 함께 차를 타고 시상식장에 이동하던 중 최강희는 "너무 웃기다. 언니랑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다 꿈같다"라며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은이가 2년 전 연말에는 뭘 했는지 묻자 "(2023년 연말에는 방송을 쉬고) 봉사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고서 방송 복귀한다고 생각하니까 겁나더라.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줬다"라며 방송 복귀를 환영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작년이 내 일생일대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재밌는 꿈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신기루, 이국희, 샵뚱(홍현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대기실을 찾았다. 세 사람은 대기실에서 육회, 육사시미, 잡채, 꼬치전, 애호박전, 떡만둣국, 갈비찜까지 거한 한 상을 차려 식사중이었다.
최강희가 진기한 광경에 놀라자 신기루는 "원래 '연예 대상'은 다 이렇게 먹는다. 이게 풍토다. '연기대상'에서 안 먹냐"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에 최강희가 "화장 지워지고 옷에 묻을까 봐 안 먹는다"라고 하자 신기루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최강희가 'MBC 2025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장면이 다시 VCR에 등장하자 최강희는 "또 눈물 나네. 사실 울었는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 난다. 너무 긴장해서 다음 말이 생각이 안 났다 다음 말을 겨우 끄집어내서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참견인 마술사 이은결은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나'로 처음 상 받지 않았냐. 이번 상은 정말 '나'로 받은 느낌이다"라며 최강희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최강희가 떨리는 수상소감을 마치고 무대 뒤로 가 주저앉아 또다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최강희는 "그 자리가 나한테 무서운 자리인데 (떨면서 수상소감을 제대로) 잘 못한 것 같았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길도 헤매고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내가 여기 설 자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