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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3회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그의 우크라이나 출신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은결 표 마술이 탄생하는 대규모 스튜디오에는 능숙한 솜씨로 미싱 중인 금발의 외국인이 포착됐다. 이는 다름 아닌 이은결의 메인 어시스턴트이자 파트너 엘레나였다. 엘레나의 등장에 전현무는 "'전참시' 사상 외국인 매니저는 처음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엘레나는 "처음에는 그냥 1년 반 정도 프리랜서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그때는 무대만 서면 끝났다. 지금은 크루로 공연의 처음부터 무대 세팅까지 다 한다. 의상 제작, 소품 제작 등등까지도 해야 한다"라며 일당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엘레나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쉬지 않고 카드를 펼치며 마술 연습에 집중했다. 이에 이은결은 "(엘레나가) 간단한 마술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다. 그랬더니 투어 내내 연습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자 마술사가 없다. 엘레나는 연기나 이런 게 되니까 조금만 알려주면 다 잡아먹지 않을까"라며 여자 마술사 유망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온 지 4년째가 된 엘레나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모님과 매일 전화 통화를 통해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보고 싶다. 언제 돌아갈지 모른다. 그런데 부모님도 그냥 한국에 있으라고 한다. 우크라이나에 간다고 하면 더 걱정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은결이 "아직 아버지가 거기 계셔?"라며 엘레나 부친이 현재 드론병으로 참전 중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엘레나는 "아버지가 집에 못 온다. 우크라이나에 가도 엄마만 볼 수 있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