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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FA컵) 5라운드에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셀틱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FA컵) 5라운드에서 레이스 로버스(2부리그)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셀틱의 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8)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까지 맹활약한 뒤 교체됐다.
세 골에 관여한 양현준은 현지 매체의 극찬까지 받았다. '글래스고 월드'는 양현준에 평점 8을 주며 "셀틱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며 "골대로 향해 달려가던 양현준은 욕심 없이 마에다의 골을 도왔다. 맥코완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훌륭한 골 결정력으로 직접 득점까지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67헤일헤일'도 양현준에 평점 8을 매기며 "마에다의 득점 당시 양현준은 빠르게 달려가서 패스를 건넸다. 맥코웬에게 도움을 기록하기 전까지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앤서니 랄스톤의 패스를 제대로 마무리하며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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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양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 절묘한 왼발 패스로 마에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에다는 문전 쇄도하다가 양현준의 패스를 손쉽게 밀어 넣었다.
후반 4분에는 두 번째 도움까지 올렸다. 양현준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랄스톤의 발을 맞고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양현준은 후반 11분 직접 득점까지 작렬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 넣었다. 골키퍼와 골문 사이의 공간을 절묘하게 노렸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후 셀틱은 마에다의 추가 득점을 더하며 5-0 대승을 거뒀다.
시즌 2호골이다. 양현준은 지난 1월 던디FC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주로 셀틱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결정적인 드리블 돌파와 슈팅을 선보이는 등 주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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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다이젠이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FA컵) 5라운드 매치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