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절대로 잊지 않을 것"..눈물의 영결식 거행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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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국민 트로트 가수' 故송대관의 발인제에서 동료가수들이 조가 '해뜰날'을 부르고 있다. /2025.02.09 /사진=이동훈 photoguy@
故(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선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사회는 대한가수협회 복지위원장 염정훈이 맡았다.


이날 대한가수협회 회장이자 장례위원장 이자연이 조사를 낭독했다.

이자연은 고인에 대해 "선배님의 비보를 듣고 숨이 멎는 것처럼 아무 말 할 수 없고 눈물로 답할 수밖에 없었다. 황망하게 떠나가신 우리 선배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따뜻한 미소, 구수한 사투리, 친근감, 친척 오빠, 옆집 아저씨, 항상 그런 분이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옥같은 선배님들의 노래들을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특히 쨍하고 '해뜰날', 우리 국민이 너무 가난한 시절에 꿈과 희망을 준 원동력이 되었다. 저 역시도 '해뜰날'되도록 꿈을 키워왔다"이라고 말했다.


이내 이자연은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오빠, 선배님, 안녕히 가십시오. 사랑합니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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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별세한 '국민 트로트 가수' 故송대관(향년 78세)의 빈소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사진공동취재단 2025.02.07 /사진=이동훈 photoguy@
송대관은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전날(6일)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바 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 이후 '해뜰날' '차표 한 장' '유행가' '네박자' 등 국민적인 히트곡을 대거 배출했다. 이에 고인은 고 현철, 설운도,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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