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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
지난 8일(현지시간) TVBS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은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인 장란의 계정을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과 가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구 정지한다고 밝혔다. 웨이보 역시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중지한다는 공지를 냈다.
앞서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해를 일본에서 대만으로 가져오기 위한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말했고, 시어머니인 장란은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루머가 확산됐다. 서희원의 친동생 서희제는 "전세기는 우리 가족이 마련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심지어 해당 인플루언서가 장란의 '양아들'이라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장란은 이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장란은 구준엽과 서희제 등 유족이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전 며느리인 서희원의 죽음을 언급하기도 해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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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
왕소비 또한 전 아내인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준엽은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전하며 이들을 저격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심경을 고백했고, 결혼 3주년을 맞아 "영원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