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즈베즈다는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에서 FK라드니츠키 1923을 6-0으로 크게 이겼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시즌 3호골을 작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만점급이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이날 가장 높은 점수인 8.8점을 줬다.
설영우는 라드니츠키전에서 1골 포함 패스 성공률 89%(48/54), 크로스 성공률 100%(4/4), 롱패스 성공 2회, 키패스 4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5번 중 무려 4번을 이겼다.
지난해 K리그1의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단숨에 소속팀의 핵심 멤버로 우뚝 섰다. 측면과 중앙 수비, 미드필드까지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즈베즈다 전술의 중심축이 됐다.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 선발 명단. 대표 사진에 나선 설영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5골을 더 추가하며 라드니츠키를 대파했다.
무패우승도 보인다. 즈베즈다는 22경기에서 21승 1무 0패 승점 64로 2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22경기 43점)를 무려 21점 차로 따돌렸다.
설영우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1강으로 통한다. 2017~2018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대체 불가능할 정도의 핵심 선수로 통한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서만 16경기 3골 2도움을 마크했다. 유럽 최고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작렬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전 측면 수비수의 가파른 성장이다. 설영우는 울산 데뷔 시즌부터 좌우측 측면 수비와 공격까지 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즈베즈다 이적 후에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재능이 만개했다.
설영우의 9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2라운드 득점을 알린 즈베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