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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미드필더 이와타 토모키. /사진=버밍엄 공식 SNS |
버밍엄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버밍엄의 코리안 듀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백승호는 부상이고, 이명재는 아직 데뷔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버밍엄은 백승호가 없는 중원을 이와타, 마크 레오나르드로 꾸렸다. 이와타는 1-2로 뒤진 전반 40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넣었다.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달려들어 그대로 슈팅했다. 볼을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버밍엄은 후반 37분 조 윌록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이와타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버밍엄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와타의 골을 보며 우리 모두는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 마치 로켓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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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 토모키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버밍엄 대 뉴캐슬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버밍엄 공식 SNS |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와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를 선수가 직접 증명했다"고 전했다.
적장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이와타의 두 번째 골에 경의를 표한다. 나는 이와타의 뒤에서 그 골을 봤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고 말했다.
이와타는 지난해 여름 셀틱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백승호와 함께 버밍엄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