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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BBNews=뉴스1 |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각 3개씩 71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서 경쟁했던 고진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노에림(21언더파)이 고진영을 4타 차이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30만 달러(약 4억 37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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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이 끝난 뒤 고진영(오른쪽)과 노예림이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초반 페이스는 좋았다. 고진영은 4번, 5번,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20언더파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후반 뒷심이 아쉬웠다. 고진영이 보기를 기록할 때 노예림이 버디를 적어내며 역전했다. 노예림은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임진희는 최종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윤이나와 신인왕 경쟁 중인 야마시타 미유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공적인 LGPA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이정은과 이소미는 9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첫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컷탈락 고배를 마셨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고진영은 올 시즌 초반부터 반등 불씨를 살렸다. 지난해에는 부상 등으로 잠시 주춤했다. 지난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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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 중 미소짓는 노예림(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