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해요, 나한테"..장성규, 故 오요안나 유족과 연락했다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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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캡처
방송인 장성규가 고(故) 오요안나 사태의 불똥으로 '악플 테러'에 시달리며,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장성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의혹 제기로 인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라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들이 공개한 MBC 관계자의 통화 녹음 및 MBC 기상캐스터 단톡 대화방에서 장성규의 이름 언급됐다는 이유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진 것. 공교롭게도 장성규가 고인과 고인 괴롭힘 논란의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데, 이들 각자와 주고받은 말을 양측에 옮겼다는 주장이다.


이에 장성규는 5일 SNS에 '살인마'라는 경악스러운 악플을 박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비난 여론이 여전히 들끓고 있다.

결국 장성규는 '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반박 댓글을 쓰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격앙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K-universe'를 통해 네티즌들과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무려 1년 전 올린 게시물임에도 '악플'이 달리고 있기 때문.


특히나 장성규는 "김가영 커버 치면 진짜 죽는다, 너. 뭔 말인지"라는 무차별 악플에 "너 계속 거짓 선동에 놀아나면 죽는다. 뭔 말인지 알지"라고 받아치며 그야말로 폭주했다.

또한 장성규는 "마음 잘 알겠으니까 오요안나 부모님한테 빠른 연락드려요. 일이 끝나고 대화할 게 아니라 지금이 그 순간입니다"라는 댓글에 "연락 당연히 드렸어요"라고 답했다. "친하다면서 장례식은 왜 안 갔냐"라는 돌직구엔 "일부러 주변에 알리지 않으셨다네요. 속상해요"라는 해명을 늘어놨다.

한 네티즌은 "극닥전인 댓글 몇 개만 캡처하여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댓글은 차단해 놨던데 마치 모든 비판을 악의적인 공격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오히려 더 유치한 방식으로 보일 수 있으며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보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논란이 커진 만큼 좋은 이미지로 방송을 지속적으로 하실 생각이라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본인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극단적인 댓글러들을 옹호하는 건 대부분 아닐 거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 장성규 씨의 태도에 대해 질책을 하고 있다. 그러하니 이런 행동들에 앞서 유족을 직접 찾아뵙고 충분히 사과하는 것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다. 단순히 일부 악성댓글만 부각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보다 성숙한 태도로 논란을 마주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한다"라는 장문의 댓글을 썼다.

이에 장성규는 "정성 어린 댓글 고맙다. 제 글의 행간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존중한다. 그래도 그나마 상식이 있는 네티즌 같아서 부탁드린다. 사실이 다 밝혀지면 그땐 저에게 사과해 주세요. 우선 우리 함께 고인과 유족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자"라는 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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