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단독 공연 '목소리와 기타' 성료..'따뜻+열정'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2.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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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사진제공=안테나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공연을 통해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였다.

루시드폴은 지난 7~9일 3일간 서울 성북구 TINC에서 '2025 루시드폴 단독 공연 <목소리와 기타>'(이하 '목소리와 기타')를 개최했다.


'목소리와 기타'는 루시드폴이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단독 공연이다. 이날 기타 트리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루시드폴은 대표곡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로 오프닝을 열어 시작부터 짙은 겨울 감성을 자아냈다.

미발매곡 무대도 이어졌다. 루시드폴은 '늙은 올리브 나무의 노래', 'Agua', '마음', 'Pieta', '꽃이 된 사람' 등을 선보인 가운데, 루시드폴만의 독보적인 사운드와 서정적 감성을 오가며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루시드폴은 밴드 미선이 시절 발표했던 '송시'의 무대로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멜로디와 루시드폴의 강렬한 보이스가 공연장을 가득 울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루시드폴은 '용서해 주오', '아직, 있다.', '스며들었네', '은하철도의 밤', '걸어가자' 등의 무대를 펼친 뒤, 엔딩곡으로는 '고등어'를 선곡해 잔잔한 울림 속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루시드폴은 공연 타이틀처럼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오롯이 소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색다른 공연을 완성했다. 루시드폴 특유의 따뜻한 보컬과 기타 트리오의 열정적인 연주가 만나 관객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루시드폴은 올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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