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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송 인스타그램 |
김송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워도 더워도 우리 선이랑 뚫고 예배 갑니다"라며 "피해자라고 남 탓하고 원망한 일은 이미 과거형이 돼버려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게 임하고 닥치는 사건이 올 때는 매번 말하지만 내 욕심 때문에 온 것임을 알기에 숙연해지고 할 말을 잃게 되고 겸허해지고 회개로 낮아진다"라며 과거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떠올렸다.
김송에 따르면 한 방송국 측이 재벌 기업에서 집을 개조해준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공사 전날 재벌기업 회장이 방송을 안 한다고 해서 무산됐다. 김송은 "스태프와 회사 직원들이 모두 할 말을 잃고 사과만 엄청나게 했다. 난 마음속으로 회개했다"라며 "내 안에 기복신앙을 순간 확 깨닫게 되었던 일이었다. 내가 뭐라고, 하나님이 시작과 끝의 주체이신데... 이런저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 허투루 넘기지 않게 되고 모든 일에 우연이 절대 없음을 인정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잃어버린 것 많다. 사랑하는 내 애인하였던 원래 오빠도 잃었고, 나의 해달별이었던 우리 엄마도 잃었고... 등등... 또 잃을까 봐 두려운 건 건강, 선이, 돈, 가족 다 세상의 것"이라며 "반대로 차지해서 좋은 건 내 인생에 부를 이름이 아니었던, 하지만 하나님계획에 시나리오에는 이미 짜여있었던 하나님과 마켓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하나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 싶다. 초신자였을 때 불신자였던 내게 뜨겁게 찾아오신 전지전능의 하나님이 그립다"라며 "지금은 내 수준을 높여주셔서 이제는 초월적인 기적 같은 짠! 하는 일은 없지만 이렇게 말씀으로 내 죄를 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지난 2003년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송은 지난달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팠다"며 "가짜구원자 찾다가 사로잡혀간 일은 차도남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었다가 풀리게 되었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