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지상렬, 우희진 /사진=KBS 2TV '오만추' |
![]() |
'오만추' 3회 |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3회에선 정식 데이트 미션을 통해 지상렬을 선택한 우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희진은 '오만추' 출연 이유로 '지상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상렬이 나온다는 것에 신뢰를 갖게 됐다. 적어도 무리하게, 억지스럽게 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결국 데이트 성사가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칭을 만들기도 했다. 지상렬은 우희진에게 "다섯 살 차이니 가볍게 '열 오빠'로 부르면 어떨까"라며 제안했고, 본인은 "'우낭자'로 부르고 싶다"라고 말해 자연스럽게 애칭을 정했다.
우희진은 지상렬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한 것에 대해 "주변의 평도 너무 좋고,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멋있으셔서 놀랐다"라며 "눈을 못 마주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해가 풀렸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표현을 잘 못한다. 속사랑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상렬과 우희진은 첫인상에서 서로를 지목한 만큼 첫 데이트 역시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흘러갔다. 텔레파시 게임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취향을 알아가기도 했다. 우희진은 지상렬이 "둘이 있으니 어떤 것 같냐"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둘이 있으니까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자상렬은 용기를 내 음식을 먹여주는 미션까지 성공시키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데이트 이후 우희진은 숙소에 돌아와 먼저 도착해 기리고 있던 여성 출연자들 이영자, 김숙, 장서희에게 지상렬과의 데이트에 대해 "헷갈린다"라고 표현해 앞으로의 감정의 변화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만추'는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우희진, 지상렬을 비롯해 이재황, 황동주, 구본승, 이영자, 장서희, 김숙 등 중년으로 접어든 연예계 대표 미혼들의 새로운 설렘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오만추'는 총 5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