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채널A '4인용식탁' |
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이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박상면, 김승수, 이훈을 초대한다.
90년대 대표 청춘스타이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이본은 9년 6개월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활약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라디오 방송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최초로 고백한다. 이본은 "숱한 오해가 있었다. '결혼한다더라. 잘렸다더라 등' 이에 한 번도 해명해 본 적 없다. (진짜 이유는) 머릿속에 든 지식이 바닥이 나서 그만뒀다"고 밝혀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이어, "청취자들의 고민에 좀 더 다양하고 적합한 조언을 주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 그렇게 10년을 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더라"며 라디오에 진심을 다했던 열정을 고백해 감동을 안긴다.
이어 '효녀' 이본의 진면모도 밝혀진다. "어느 날, 어머니가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 나에게 비밀로 하고 암 수술을 받고 왔던 거다. 그 이후에도 나 몰래 유방암 수술을 받고 오셨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이어 "나에게 효도가 1순위다. 연애도 하고, 결혼도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효도가 뒤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늦게라도 대학교를 가야겠다 마음먹은 이유도 부모님을 더 잘 모시기 위해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받으려고 공부를 선택했다"며 30대 후반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입학해 학업에 열중했던 이유를 공개한다.
한편, 절친 이훈 또한 최근 용인대학교 유도학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데뷔작 '서울의 달'에서 만난 최민식에게 연기를 배웠던 일화를 밝힌다. "최민식 형님이 내 고등학교 선배님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나에게 형님이 매니저 제안을 했고, 오며 가며 연기를 가르쳐주셨다. 내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며 최민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이어 이훈은 "민식이 형에게 배운 것처럼 내가 박상면에게 연기를 가르쳤다"는 농담을 건네 박상면을 발끈하게 했고, 두 사람의 찐친 케미가 이어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