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축구협회는 "참가 명단은 이번 대회 한 경기에 등록할 수 있는 최대인원인 26명으로 구성됐다"면서 "지난 해 열린 3번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11명의 선수를 A매치에 데뷔시킨 신상우 감독은 이번에도 9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고 전했다.
WK리그에서 활약 중인 2000년생 수비수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인천현대제철),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가 나란히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공격 포지션에는 최다경(보은상무)과 박아현(인천현대제철)과 2025 W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선수 김명진(인천현대제철)이 최초 발탁이다.
대학 선수 중에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이 처음으로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창녕WFC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중앙수비수 신나영(렉싱턴SC)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다.
핑크레이디스컵은 오는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태국, 26일 인도와 경기한다. 모든 경기는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소집이 가능하다. 최초 발탁된 신나영까지 소집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8명이다.
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를 비롯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까지 기존 해외파 4명외에도 국내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근 해외에 진출한 김혜리(우한 징다) 김신지(AS로마 위민),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가 포함됐다.
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현지에서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되어 UAE로 출국한다.
새 얼굴 최한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GK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DF :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신나영(렉싱턴SC, 미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
MF :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 김명진, 배예빈(인천현대제철)
FW : 최유리(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최다경, 박아현(인천현대제철),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