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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를 이미 구했다. 바로 텔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생' 텔을 완전히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3살에 접어드는 손흥민은 곧 토트넘에서 체류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마침내 텔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 출신 폴 로빈슨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텔의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토트넘은 텔과 장기 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텔은 정말 좋은 선수다. 토트넘은 괜찮은 영입을 성사시켰다"며 "텔의 창의성과 드리블을 보면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정통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갖췄다. 토트넘 측면 공격의 장기적인 해답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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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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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사인하는 마티스 텔의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공개석상에서 텔의 완전이적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텔은 앞으로도 계속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추후 6개월 안에 그가 토트넘 선수가 될 자격을 모든 이에게 보여주고 증명할 것이다. 나는 텔을 6개월 쓰려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리그 6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는 제임스 매디슨(8골),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이상 7골)에 이어 데얀 클루셉스키와 4위를 달린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서 내년 6월,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토트넘도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된 텔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의 뒤를 이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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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