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훈련 불참' 김민재, 아킬레스건 불안하다... "일단 셀틱행 비행기 탈 듯" 양현준과 UCL 대결 무산되나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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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9)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또 훈련에 불참했다.

뮌헨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독일 '빌트'는 10일 "김민재를 비롯해 뮌헨 선수 6명이 이날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뮌헨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김민재를 비롯해, 주앙 팔리냐, 세르주 그나브리, 다니엘 페레츠, 알폰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가 불참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와 노이어는 스코틀랜드행 비행기에 일단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상자들에 비해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지난달 중순 제기됐다. 당시 독일 TZ는 "김민재는 얼마 전까지 무릎 통증을 겪었고, 최근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 결장으로 이어진다면 뮌헨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김민재의 부상을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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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화요일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민재의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선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실제 김민재는 보도 직후인 1월 16일 호펜하임과 리그 17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김민재가 아무리 '괴물'이어도 강행군에 몸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31경기 중 한 경기 결장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20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UCL 8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김민재의 훈련 불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는 훈련 시작 13분 만에 훈련장을 빠져나갔다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독일 '빌트'는 "최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다. 몸 상태 이상으로 훈련을 일찍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하루 만에 훈련장으로 돌아와 정상 소화한 뒤 30일 UCL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무리 없이 뛰었다. 이어 홀슈타인 킬, 브레멘전까지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직전 브레멘전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브레멘은 이날 뮌헨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버틴 막강한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김민재는 세 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고 패스 성공률은 95%(106/111)나 됐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 지역에서도 패스를 16번이나 시도하며 뱅상 콤파니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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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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