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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구준엽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테로 매장에서 열린 '부테로 오픈기념 포토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direct119@mt.co.kr |
지난 9일(현지 시각) 대만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중국 감독 왕자기는 SNS에 고 서희원의 팬이었다면서도 남편인 구준엽을 비난했다.
왕자기는 구준엽에 대해 "늙은 한국인"이라고 칭하며 "그의 위선적이고 무자비한 성명을 납득할 수 없다. 계산적인 모습만 보일 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희원을 존중하고 그녀가 편히 쉬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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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서희원 /사진=구준엽 SNS |
서희원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지난 2일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지난 5일 고인의 유골함을 품고 전세기를 통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수목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교제했던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재혼했다.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을 떠나 보낸 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그는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다.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