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中 쑨룽 "더러운 한국" 망언에 일침 "동료 밀어주기나 하지 말라"... 시나스포츠에도 "객관 보도 해야" [하얼빈 AG]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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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왼쪽). /사진=뉴스1
서경덕(51)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쑨룽(25)에게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쑨룽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쑨룽은 "판정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박지원)를 때리지 않았다"며 "대체 이게 왜 내 반칙인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쇼트트랙의 재미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시나 스포츠'는 "한국이 쇼트트랙 두 경기서 중국에게 악의적인 반칙을 했다. 1000m 결승에서 판정은 쑨룽에게 당연히 불만이었을 것이다. 쑨룽은 경기 후 '한국 팀은 언제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경덕 교수는 "정작 쑨룽은 이번 대회에서 린샤오쥔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쑨룽은 선두 경쟁 중인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뒤에서 밀어줘 큰 논란이 됐다"며 오히려 쑨룽의 부당한 행위를 지적했다.


이어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는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아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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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뉴시스
서경덕 교수는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은 기본적인 스포츠맨십을 더 길러야만 할 것 같다. 남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이 행한 행동을 먼저 반성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중국 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시나 스포츠 등 중국 언론도 혐한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 낼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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