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는 배우 이본, 박상면, 김승수,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독립한 지 15년이 됐다는 김승수는 "독립한 첫 번째 이유가 연애를 편하게 하려고 했다. 엄마랑 같이 사니까 맨날 집에 들어가야 하고 여자친구랑 있을 공간도 없고 하니까 여자친구도 불만이 많았다. 독립하고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너 때문에 와이프 불행해질 수 있고 애 낳으면 애까지 불행해질 수 있다. 그런 생각이라면 결혼하지 말아라'라고 하신다. 홀어머니가 됐으면 빨리 장가가라고 독촉할 수 있는데, 우리 엄마는 미성년자일 때부터 그렇게 말씀하셨다. 엄마가 29세에 혼자 되셨다"고 말했다.
![]() |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
김승수는 "결혼을 할 수도 있는데 확실히 행복할지 확신도 없었다.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갔다. 엄마가 건강하시고 티키타카가 잘 맞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훈은 두 살 연상인 아내와 결혼에 대해 "의리로 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봤다. 누나, 동생으로 알고 지내다가 8년 연애했다. 애 엄마와 40여년 간 함께 했다. 사랑은 생명이 있다. 사랑은 기한이 있지만 의리는 기한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