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트롯·K-POP·J-POP·R&B각종 장르 대통합..전국 3.7% 동시간대 1위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2.11 09:24
  • 글자크기조절
image


MBN 음악 예능쇼 '한일톱텐쇼'가 K-트롯부터 K-POP, J-POP, R&B까지 각종 장르가 대통합된 '장르가왕전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10일(월)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36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3.9%, 전국 시청률 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은 일본에서 다시 부는 한류열풍과 일본 톱가수들의 '한일톱텐쇼' 출연 문의 폭발을 알려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두 사람은 일본 최고 R&B 퀸이자 보아의 절친인 크리스탈 케이의 출연을 소개했고 크리스탈 케이는 한국인인 어머니가 '한일톱텐쇼' 팬이어서 직접 출연 의사를 전했다면서, "평소 크리스탈답게 즐기고 와"라는 보아의 응원까지 공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린, 크리스탈 케이, 신성이 각자 메인 장르로 맞붙는 '주 장르 대결'에 나섰고, 린은 "크리스탈 케이는 정말 유명했고 제 미니홈피 BGM의 주인공이었다. 너무 좋아했다"라고 고백해 크리스탈 케이를 감동시켰다. 크리스탈 케이를 "김수정씨"라고 불러 폭소를 일으킨 신성은 필살의 디귿자 댄스와 함께 '디귿자로 돌아가면'을 열창,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크리스탈 케이는 유튜브 조회 수 1718만 회라는 엄청난 기록의 곡 '사랑에 빠지면'을 소름돋는 고음과 환상적인 바이브로 라이브공연 같은 생동감을 선사했다. 린은 'K-킹, 조용필'이라는 장르를 준비했다면서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해 "미쳤다"라는 반응과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아이돌 장르 대결에서는 김다현과 임서원이 속한 아이돌 걸그룹 유니스가 출격했다. '한일톱텐쇼' 최초로 1대 8 대결에 나선 김다현은 "밀리지 않으려고 어깨에 힘을 줬다"라며 파워 숄더 재킷을 강조, 배꼽을 잡게 했다. 김다현은 먼저 도전장을 내민 임서원에게 댄스배틀을 청했고, 임서원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대성을 춤추게 했다. 김다현은 지원군 전유진과 귀여운 댄스를 선보였지만 표정으로 춤춘다는 평을 들었다. 김다현은 '추억의 발라드'로 댄스와 보컬을 완벽하게 조화시켰고, 유니스는 '뿌요뿌요'로 청량함이 한도 초과인 무대를 완성했다.


'얼굴이 장르' 대결에는 전종혁과 윤준협, 박세미와 김소유, 손태진이 나서 파란을 예고했다. '현역가왕2' 미남 투톱이었던 전종혁과 윤준협은 "왜 이렇게 멋있냐"라는 탄성 터지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애인이 돼주세요'로 잘생긴 하모니를 이뤄 여심을 요동치게 했다. 박세미와 김소유는 친엄마마저도 착각하게 만드는 똑 닮은 붕어빵 외모와 똑같은 목소리, 딱 맞춘 격동 댄스의 '찐이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자타공인 '상견례 프리패스상'인 손태진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가슴 설레는 커플 댄스, 빨간 장미를 활용한 '카사블랑카'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K-트롯의 자존심을 건 '정통 트롯' 장르 대결에는 특별히 크리스탈 케이가 승자를 결정하면서 린과 별사랑, 마이진, 전종혁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마이진은 '청풍명월'로 구수한 꺾기가 어우러진 진한 맛을 선보였고, 요즘 영혼의 단짝이 됐다는 린과 별사랑은 '마포종점'을 간드러진 목소리와 완급 조절 창법으로 뿜어냈다. 전종혁은 업그레이드된 노래 실력으로 '원점'을 열창했다. 다음 '장르 변신 대결'에서는 극과 극 장르인 아키와 안예은이 맞붙었다. 제일 만나고 싶었던 사람으로 안예은을 꼽은 아키는 '엄마아리랑'을 흥 넘치는 텐션으로 선보여 모두를 홀렸고, 안예은은 '매일 매일 기다려'로 독보적인 샤우팅을 발휘, '존재 자체가 장르'인 위력을 증명했다.

한일 대표 감성 주자들의 '감성 발라드 장르' 대결에는 전유진과 크리스탈 케이가 막강한 빅매치를 이뤘다. 전유진은 MZ유행어를 알려달라는 크리스탈 케이에게 "싹싹김치"로 K-스웨그를 전수했다. 전유진은 '왜 그렇게 사셨어요'를 애절한 감성과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절절하게 토해내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고, 크리스탈 케이는 '인연'으로 먹먹한 감정을 끌어내는 아련한 무대를 품격 있게 완성, 감동을 자아냈다. 별사랑과 윤준협이 나선 '댄스 트롯 장르' 대결은 선남선녀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윤준협과의 대결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별사랑은 '아하' 무대를 위해 중독성 있는 안무까지 준비했고 대성이 건네는 꽃다발을 날려 버리는 콩트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올렸다. 슈퍼모델 우승자인 윤준협은 런웨이 워킹으로 멋짐을 뿜어낸 뒤 '둠바둠바'로 화끈한 댄스 무대를 펼쳤다.

흥과 한이 담긴 'K-정서 장르' 대결에는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과 아키, 안예은이 격돌했다. '흥'을 맡은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은 '세월강'으로 모두를 일어나 들썩거리게 만들며 K-흥의 진수를 선물했다. '한'을 표현하게 된 아키와 안예은은 안예은의 '만개화'를 택했고, 부드러운 감성의 아키와 애절한 한이 서린 안예은이 신들린 하모니를 완성,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손태진, 크리스탈 케이와 나카자와 타쿠야가 OST 장르 대결을 벌였다. 크리스탈 케이는 "엄청 멋있고 쿨하다"라며 손태진에게 직접 듀엣 제안을 했고 손태진은 선택받은 기쁨에 둠바 댄스를 춰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전 세계적인 듀엣 러브송인 영화 '끝없는 사랑'의 OST 'Endless Love'로 무대를 압도했다. 타쿠야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 '겨울연가'의 OST 'My Memory'를 촉촉한 감성으로 호소해 심금을 울렸다.

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송' 투표는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가 가능하다.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창을 클릭한 후 투표 화면을 누르면 된다.
기자 프로필
김수진 | skyaromy@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콘텐츠 본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