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레산드로 네스타 감독. /AFPBBNews=뉴스1 |
몬차는 10일(한국시간) "살바토레 보체티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네스타 감독이 팀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네스타 감독은 몬차 감독을 이끌다가 지난 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하지만 몬차는 감독을 바꾼 뒤에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결국 다시 네스타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네스타의 몬차는 12월 최하위에 있었으나 다른 팀들과 격차가 현재보다 적었다. 승리는 어려웠지만, 보체티 감독과 다르게 무승부와 패배가 비슷했다"고 강조했다. 보체티 감독은 몬차를 이끌 동안 7경기에서 1승 6패로 상당히 부진했다.
현재 몬차는 2승7무15패(승점 13)로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세리에A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엠폴리(승점 21)와 격차가 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승점차다. 투토메르카토웹은 "몬차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네스타 감독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세리에A 라치오, AC밀란 등 명문클럽 주전 멤버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도 뛰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2회,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네스타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마이애미FC(미국), 페루자, 프로시노네, 레지아나(이상 이탈리아) 등 여러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지난 해 여름에는 몬차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리그 17경기 동안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다시 지휘봉을 잡아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 |
선수 시절 알레산드로 네스타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