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도 '마녀' 합류"..김태규X강풀 유니버스도 통할까 [스타현장][종합]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이승훈 기자 / 입력 : 2025.02.11 12:14'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려냈다. 오는 15일 첫 방송. 2025.02.11
웹툰 작가 강풀의 새로운 세계관이 열렸다.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마녀'를 인생작으로 만들 수 있을까.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태균 감독과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1억 3천만뷰 이상의 누적 조회수로 대중들이 좋아하는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서 그 이후로 '마녀'라고 낙인 찍힌 채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미정, 자신의 전부를 던져서 미정을 구해내고 싶은 동진의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라며 '마녀'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강풀 작가의 수많은 작품 중 '마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강풀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고 요즘 대중들과 접점을 가지고 호흡하는 작가님이지 않나. 작가님이 그려내는 세계관이 내가 추구하는 결과 굉장히 유사한 지점이 있었다. 특별히 '마녀'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두 남녀의 청춘 사랑을 뛰어넘어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수작이었다. 보편적인 주제이긴 하지만, 내가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서 사랑 이야기를 펼치는 게 독특하고 세상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 이야기에 창작자로서 끌렸다"라고 대답했다.
박진영에게 '마녀'는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연기한다. 고등학교 시절 '마녀'라 불리며 학교를 떠나는 바람에 자신이 간직했던 마음도 고백해보지 못한 미정을 위해 진실의 빅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불운의 법칙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노정의는 '마녀'라는 낙인으로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 역을 맡았다.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는 바람에 스스로 숨어 은둔하는 캐릭터다.
이어 박진영은 강풀 작가의 세계관에 합류하며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웹툰을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 강풀 작가님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모두가 알기 때문에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동진 역을 맡았을 때, 웹툰 '마녀' 팬분들도 계시니까 어느 정도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촬영에 임했다.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정의도 "오래 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하던 팬이었다 보니까 너무 영광이었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가장 크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라며 설렘 가득한 눈빛을 드러냈다.
임재혁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다.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어렸을 때부터 다 봐왔다. 여기에 참여한다는 게, 좋은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 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전작보다 조금만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장희령은 "웹툰 '마녀' 팬으로서 같이 작업해서 영광이고 기뻤다. 웹툰 속 은실 역이 매력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은실을 연기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이 작품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려냈다. 오는 15일 첫 방송. 2025.02.11
임재혁은 박진영과 완벽했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박진영과의 케미 점수를 묻자 "정말 좋았다. 나랑 실제로 동갑 친구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1994년생으로 동갑이다.
그러자 박경림은 "현장에서 웅성웅성 소리가 난다"라며 웃었고, 임재혁은 "놀랄만하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 놓고 따로 만나서 술 한 잔도 했다. 더 친하게 지내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장희령은 노정의와 케미를 만족해했다. 그는 "정의가 먼저 스스럼 없이 다가와줘서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따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진의 친구 중혁 역은 임재혁이 연기한다. 무뚝뚝한 인상에 곁을 잘 내주지 않는 기질을 가진 강력계 형사다. 중혁은 자신이 유일하게 받아들인 친구 동진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지자 형사의 촉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동진의 위험한 여정을 직감, 친구가 남긴 단서를 추적하며 엄청난 비밀과 조우하게 된다.
장희령이 맡은 은실 역은 중혁 못지 않은 의리녀다. 아들만 셋에 있는 집에서 자란 은실은 매우 솔직하고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다. 여러모로 자신과는 극과 극으로 다르고 보호본능까지 자극하는 미정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여 결국 상처 입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언니이자 친구가 돼준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려냈다. 오는 15일 첫 방송. 2025.02.11
끝으로 김태균 감독은 '마녀' 관전 포인트로 특별 출연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는 '마녀'에 대해 "내 인적 자산을 모두 활용한 드라마"라면서 "애정하는, 관계가 있는 배우에게 부탁을 드렸다. 이유는 주인공 동진의 사랑의 감정이든, 이 작품을 끌고가는 주된 목표이든, 매 순간 어떤 지점에서 변곡점을 만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포기하지 않도록 누군가 이야기해주는 변곡점이 있는데 분량으로 보면 짧고 단역일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그렇게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서 시청자, 대중들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이 주인공의 변곡점마다 등장하면 드라마 전개에 큰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말도 안 되는 부탁을 드렸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태균 감독은 "매화 깜짝 놀랄 만한 배우들이 그 역할들을 수행하고 멋있게 사라져준다. 한 분 정도만 말씀드리면 요즘 가장 핫한 배우인 주지훈이 1회에 등장한다. 현장에 올 때 커피차와 함께 왔다. '암수살인' 할 때보다 더 몰입했다는 후문이 있다. 기대해주시고 매화 좋은 배우들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하니까 새로운 재미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채널A '마녀'는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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