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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운데) 감독. /사진=광주FC 제공 |
광주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진안의 진안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7라운드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만난다.
K리그를 호령했던 사령탑과 만남이다. 전북 현대의 황금기를 이끈 최강희(66) 감독이 이끄는 산둥과 광주의 ACLE 돌풍 핵심인 이정효 감독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은 산둥과 경기에 앞서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다. 업적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광주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상대 선수진의 공격은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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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왼쪽) 광주FC 감독과 김진호(가운데). /사진=광주FC 제공 |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헤이스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 이정효 감독은 "기존 아사니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헤이스를 영입했다"며 "헤이스는 2022년도에 광주에서 뛰다 제주SK로 이적했다. 헤이스 선수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사려서 광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 다시 영입하게 됐다. 산둥전에 뛸 수 있을지는 직접 확인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산둥에는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정효 감독은 "바코(전 울산HD), 제카(전 포항 스틸러스·대구FC) 등의 선수들은 한국 무대 경험이 있다.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공격수나 수비수들의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좋더라"라며 "산둥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인 선수로는 왼쪽 풀백 선수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