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최고 돌풍' 광주, 이정효 감독 자신감 "최강희 감독님은 날 잘 모르겠지만... 골 많이 넣고 싶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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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운데) 감독. /사진=광주FC 제공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수장 이정효(50) 감독이 다득점 승리 기대감을 표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진안의 진안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7라운드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만난다.


K리그를 호령했던 사령탑과 만남이다. 전북 현대의 황금기를 이끈 최강희(66) 감독이 이끄는 산둥과 광주의 ACLE 돌풍 핵심인 이정효 감독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정효 감독은 산둥과 경기에 앞서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감독이다. 업적도 많이 남겼다. 이제 시작한 이정효라는 감독을 잘 모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광주만의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서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상대 선수진의 공격은 영리한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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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왼쪽) 광주FC 감독과 김진호(가운데). /사진=광주FC 제공
아시아 무대 첫 도전에 나선 광주는 6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동아시아지역 2위다. K리그1 2025시즌 개막에 앞서 ACLE 7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정효 감독은 "K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나름 잘 준비한 것 같다"며 "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적으로 얼마나 완성됐는지 확인할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기대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헤이스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 이정효 감독은 "기존 아사니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헤이스를 영입했다"며 "헤이스는 2022년도에 광주에서 뛰다 제주SK로 이적했다. 헤이스 선수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사려서 광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 다시 영입하게 됐다. 산둥전에 뛸 수 있을지는 직접 확인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산둥에는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정효 감독은 "바코(전 울산HD), 제카(전 포항 스틸러스·대구FC) 등의 선수들은 한국 무대 경험이 있다.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공격수나 수비수들의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좋더라"라며 "산둥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인 선수로는 왼쪽 풀백 선수가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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