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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 /AFPBBNews=뉴스1 |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즉시 이별한다"면서 "프리스케 감독이 구단을 일 해줘서 고맙다.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했던 코치진도 팀을 떠날 예정이다.
덴마크 국적의 프리스케 감독은 지난 해 여름 지휘봉을 잡았으나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올 시즌 페예노르트는 11승6무4패(승점 39)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그 선두 PSV에인트호벤, 2위 아약스(이상 승점 51)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페예노르트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는 올랐으나, 구단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경질 버튼'을 눌렀다.
아무래도 전임 감독인 아르네 슬롯 감독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슬롯 감독은 리그 우승 등 트로피를 안기며 지난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프리스케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았지만, 구단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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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왼쪽). /AFPBBNews=뉴스1 |
지난 해 9월 황인범의 데뷔전에 대해서도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은 많은 해외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매우 강렬하게 플레이한다. 공을 잡고 있을 때나 패스할 때 영리하게 해결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황인범도 다시 주전 경쟁에 임해야 한다. 신임 감독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황인범의 미래도 달라질 전망이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3일 UCL에서 이탈리아 AC밀란과 맞붙는다. 구단 경영진은 밀란전에 앞서 당분간 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