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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AFPBBNews=뉴스1 |
압바꾸모바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04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26명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바이애슬론은 설상에서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로써 압바꾸모바는 영광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다. 압바꾸모바의 뒤를 이어 멍판치가 22분 47초 8로 2위, 탕자린(이상 중국)이 23분 01초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아울러 한국의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최초 금메달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아오모리 대회 때 남자 계주에서 나온 은메달이었다.
압바꾸모바는 지난 2016년 특별 귀화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국 여자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인전에서는 73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압바꾸모바는 5㎞ 구간까지 4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끝에 값진 금메달을 챙겼다.
아울러 함께 출전한 아베 마리야(24분 12초 1)와 고은정(24분 22초)은 10위와 11위, 정주미는 14위(25분 21초 5)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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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프로필. /그래픽=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