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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기브미스포츠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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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이별이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현지 소식통은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본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검토 중이다. 손흥민의 이탈을 심사숙고해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냉철한 사업가로 소문 난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결정인 듯하다. 손흥민 매각 이유에 대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공격진에서 큰 결정을 내려 한다"며 "히샬리송(27)과 티모 베르너(28), 손흥민은 합쳐서 주당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를 받는다. 세 선수를 매각하면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일이 될 것이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구단의 관심 수준에 이적 여부가 달려 있다. 소식통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엄청난 관심이 있었다는 걸 파악했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이적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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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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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2015년 여름 이적시장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두 번째 시즌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구단 레전드다.
다만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영국 현지에서는 연일 날 선 비판을 날리고 있다. 영국 유력지 'BBC'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8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고 단 한 개의 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매체는 "과거 골든 부트(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자였던 손흥민은 예전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쇠퇴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보다 그의 폼이 떨어진 순간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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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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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특히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당시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동점을 이룰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놓쳤다"라며 "그 이후로 손흥민은 경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손흥민의 시간은 끝났다"라는 등 강한 비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되는 이유다. 실제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파격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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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2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전반 도중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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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박수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