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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오른쪽). /AFPBBNews=뉴스1 |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32-11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6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32승19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이날 돈치치가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렀다. 성공적인 활약이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24분만 뛰었는데도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스포츠계를 충격에 빠뜨린 트레이드가 있는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돈치치는 유타전에서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돈치치는 레이커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도움을 주었다. 출전시간이 24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킹' 르브론 제임스는 2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돈치치가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면 미소 짓는 모습도 여러 번 잡혔다. 또 오스틴 리버스는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는 21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3일 트레이드로 돈치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충격적인 대형 트레이드였다. 돈치치와 마키프 모리스, 막시 클레버가 레이커스로 향하고, 댈러스가 앤서니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를 영입하는 조건이었다. 댈러스는 2029년 1라운드 지명권까지 챙겼다. 유타 재즈까지 합류한 삼각 트레이드였지만, 모든 이의 관심은 돈치치, 데이비스의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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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루카 돈치치. /AFPBBNews=뉴스1 |
반면 댈러스로 향한 데이비스는 아쉬운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9일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뛰었는데, 데이비스는 3쿼터 도중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데이비스는 선수 경력 내내 잦은 부상이 있었던 선수다. 이적한 뒤에도 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데뷔전만 놓고 보면 레이커스는 미소 지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