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나와!' 양민혁, 英무대 첫 선발 도전→데뷔골도 보인다... QPR, '수비 약점' 코번트리와 맞대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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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SNS 캡처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이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 기회를 노린다.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QPR은 10승11무10패(승점 41)를 기록, 리그 13위에 위치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상대팀 코번트리는 QPR과 같은 승점 41을 기록 중이지만, 득실차에 앞서 12위에 올랐다.

QPR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승점 3을 쌓을 경우 코번트리를 따돌릴 수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챔피언십은 3팀에 승격 티켓이 주어지는데, 리그 우승, 준우승 팀이 다이렉트로 승격한다. 남은 한 자리는 3위와 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져가는 방식이다. 챔피언십 6위는 블랙번(승점 45)이다. QPR과 격차가 크지 않다.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다.

양민혁에게도 중요한 일정이다. QPR 임대 이적 후 앞선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이번 코번트리전에선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이전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양민혁은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5일,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전에선 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양민혁은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자세를 취했으나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동료 잭 콜백이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QPR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에 양민혁이 걸려 넘어진 상황도 그대로 넘어갔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의 활약상에 대해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토트넘에서 임대이적한 양민혁을 홈 데뷔전에 내보냈고, 알피 로이드, 곧이어 부상에서 회복한 콜백도 출전시켰다"면서 "이 3명의 선수는 혼란스러운 결승골에 모두 관여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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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양민혁. /사진=QPR SNS 캡처
선발 기회만 잡는다면 데뷔골도 노려볼 수 있다. 마침 코번트리는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팀 실점은 40점으로 QPR과 같지만, 최근 2경기에서 무려 6실점을 기록했다. 리즈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입스위치전에선 1-4 대패를 당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코번트리는 지난 2경기에서 6골을 내줬다. 이는 이전 9경기 실점보다 더 많은 실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QPR은 코번트리가 최근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음 경기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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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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