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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루카 돈치치. /AFPBBNews=뉴스1 |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기자 다니엘 스타캔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르브론이 이 말을 하자 돈치치는 전율이 흘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르브론의 한 마디는 "우리에게 맞추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였다. 데뷔전이라 긴장할 수 있는 돈치치를 위한 베테랑의 배려였다. 돈치치도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덕분에 돈치치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돈치치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32-113 완승을 이끌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돈치치는 24분 정도만 뛰었다. 하지만 짧은 출전시간에도 제몫을 해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스포츠계를 충격에 빠뜨린 트레이드가 있는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돈치치는 유타전에서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돈치치는 레이커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도움을 주었다. 출전시간이 24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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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루카 돈치치(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
슬로베니아 국적의 돈치치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벌써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댈러스에 입단했고, 데뷔 시즌부터 신인왕과 올-루키 퍼스트 팀 수상을 휩쓸었다. '레전드' 덕 노비츠키의 뒤를 이어 전 소속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 잡을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다행히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