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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난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며 "하지만 끝내 카세미루는 조국 브라질의 플라멩구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약 2주 안에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여전히 브라질 리그로 향할 수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브라질 리그는 이달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다. 카세미루의 고향팀 중 일부가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알렸다.
호르헤 니콜라 기자는 "플라멩구가 카세미루와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대 이적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전 첼시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가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다만 맨유는 플라멩구가 카세미루의 주급 대부분을 지급하면 이적을 승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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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왼쪽)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심지어 여름 이적시장에는 맨유와 완전히 이별할 듯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오는 여름 카세미루를 비롯한 선수 세 명을 매각할 것이다. 후벵 아모림(40)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카세미루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이 확 줄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카세미루는 EPL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전설로 통한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36경기에 나서 31골 2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5번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세 번 제패했다.
이룰 건 다 이룬 카세미루는 조국 브라질로 향해 선수 황혼기를 준비할 듯하다. 맨유는 이미 카세미루와 동행 의지를 접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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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