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PSG는 12일(한국시간) 오전 2시45분 프랑스 갱강 스타드 드 루두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FA)'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브레스트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PSG는 대회 리그 페이즈에서 4승1무3패(승점 13)로 15위를 기록해 16강 직행이 무산됐다. 대신 16강 PO에 진출해 18위 브레스트를 만났다. 원정 1차전을 승리한 PSG는 UC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16강에 오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다. 약 15분을 뛰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9%(16/18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ㅂ회,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하위권 평점인 6.4를 부여했다.
PSG는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로 스리톱을 꾸렸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형성했다.
PSG가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때린 슛이 피에르 리스 멜루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왼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
후반에도 PSG가 우위를 이어갔다. 만회골이 급한 브레스트가 라인을 끌어올리자 오혀리 PSG는 뒷공간을 노리며 압박했다.
뎀벨레가 기어이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브레스트 수비수들이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한 사이 뎀벨레가 재빨리 쇄도해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넉넉히 앞서간 PSG는 후반 30분이 돼서야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 4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는 동료를 향해 기막힌 전진 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상대 골키퍼가 미리 나와 커트하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슈팅이 나왔다. 박스 바깥 오른편에서 상대 수비수를 흔든 뒤 왼발슈팅을 때렸지만 볼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강인의 슈팅을 끝으로 종료 휘슬이 올렸고, PSG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강인(왼쪽)과 브래들리 바르콜라. /사진=PSG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