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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11일(한국시간) "남미의 빅클럽 플라멩구가 카세미루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플라멩구는 임대형태로 카세미루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리그 이적시장은 2월 말까지 열린다. 플라멩구만 움직여준다면 카세미루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맨유는 임대이적을 허락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만 해도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카세미루는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카세미루의 출전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지난 8일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경기가 끝났다. 아모림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교체투입을 지시했다. 1분도 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카세미루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었다. 출전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마침 플라멩구가 관심을 드러냈다.
90MIN는 "잉글랜드 이적시장은 닫혔으나 브라질 축구는 여전히 오프 시즌이다. 브라질 팀들은 2월 말까지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 축구기자 호르헤 니콜라도 플라멩구가 카세미루에 대해 조사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도 플라멩구 관심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카세미루는 백업 멤버이면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다. 플라멩구가 얼마만큼 카세미루의 주급을 낼지 모르겠지만, 맨유는 임대이적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다만 플라멩구 재정 상황을 생각하면 맨유가 주급을 일부 보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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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카세미루(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뿐만 아니라 카세미루에게로도 눈을 돌렸다. 여기에 잉글랜드 아스널 미드필더 조르지뉴와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플라멩구의 영입 정책은 클럽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