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팔면 떼돈" 손흥민 벌써 '퇴물' 취급이라니... 레비 회장, 이빨 드러냈다 "SON 이적료 남겨 팀 개편"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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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벌써 주장 손흥민(33)을 팔아치울 생각을 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그의 이탈을 시작으로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등 고액 연봉자 공격수들을 팔아 '새판짜기'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공격진 개편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손흥민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는 모두 합쳐 주급 44만 5000파운드(약 8억원)를 받는다. 세 선수를 판다면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처리하는 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의 가장 큰 과제다"라며 "다른 팀이 얼마나 손흥민을 원하는지에 따라 그의 이적 여부가 달려 있다. 정보통에 따르면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의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 과거에는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은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리그 6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는 제임스 매디슨(8골),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이상 7골)에 이어 데얀 클루셉스키와 공동 4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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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스퍼스웹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서 내년 6월,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애초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구단 레전드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평소 '장사꾼', '짠돌이', '돈벌레' 등으로 악명 높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행태를 미루어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다른 팀에 팔아 이적료를 남길 가능성이 다시 존재하게 된 것이다.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이적시킨다면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사우디아행을 원할 것이 뻔하다. 알 이티하드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이 사우디행에 선을 그었지만, 돈 벌기에 급급한 레비 회장은 선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장 돈 되는 구단에 보내고 싶을 것이다.

레전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손흥민도 올 시즌을 끝나면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로 바이에른 뮌헨에서서 데려온 신예 마티스 텔을 점찍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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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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