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층간소음' 가해자 응징..'나혼산' 떠나 '백수아파트' 行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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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아파트' 경수진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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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아파트' 스틸
배우 경수진이 새 영화 '백수아파트'에서 '오지라퍼'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백수아파트'(감독/각본 이루다)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경수진 분)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경수진은 디즈니+ '형사록' 시리즈, 드라마 '마우스'는 물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스펙트럼 넓은 배우. 다재다능하고 열정 넘치는 '경반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가 '백수아파트'로 돌아온다. 특히 이 작품에선 24시간이 모자란 '오지라퍼 백수' 거울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거울은 넘치는 정의감과 오지랖으로 온 동네 불의에 맞서며, 바쁜 동생 두온(이지훈 분) 대신 조카들까지 돌보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바쁜 '백수'이다.

그러나 동생과의 갈등 끝에 반강제 독립을 하게 된 그는 재건축 이슈로 시끌시끌한 '백세아파트'에 세입자로 입성하고, 이사한 첫날 밤 알 수 없는 굉음에 잠에서 깬다. 6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마다 울리는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울은 프로 '오지라퍼'의 본능이 발동, 이웃들을 조사하며 층간 소음의 출처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오늘(12일)공개된 스틸에는 히어로들이 출동할 때마다 입는 수트처럼 매일 빨간 조끼를 입고 종횡무진 동네를 누비는 거울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한다. 부동산에서 사장님보다 더 위풍당당한 태도로 지도를 가리키고,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는 자세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등 에너지 넘치고 털털한 그의 모습들은 동네 평화를 지키는 '불굴의 오지라퍼'로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경수진은 "거울은 동네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해결하려는 '홍반장'스러운 오지랖이 있는 인물"이라며 현실 '경반장'으로서 '캐아일체'(캐릭터+물아일체)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라 배우들과 리딩을 많이 하고, 서로 생각하는 부분들을 맞춰가며 준비했다. 최강 팀워크라 자랑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백수아파트'에는 경수진을 비롯해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위키미키 출신 최유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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